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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정관수술 후기 수술과정 고통 수술후 관계 후기 알려드립니다!

by ※♨㏇♨ 2023. 8. 12.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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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어느 날 산부인과 정기검진차 병원에 다녀온 와이프가 돌아와 뭔가 모를 편지를 저에게 건네었었습니다.

    이게 뭐야? 하며 편지를 펼쳤더니 웬 초음파 사진이 있길래 "뭐야 우리 첫째 초음파 사진을 갑자기 왜?" 하며 물으니

    "우리 둘째 생겼어" 

    "!!!??"

    .

    ..

    ...

    그렇게 정관 수술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정관수술 후기

    인터넷 후기 검색시작

    그때부터 인터넷으로 폭풍 같은 검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만.. 당시 볼만한 후기가 없더군요. 아팠다는 사람도 있었고 안 아팠다는 사람도 있었고 하고 나면 싸는 느낌도 안 나니 절대 하지 말라는 글도 있었습니다. 며칠 동안이나 검색해 봤으나 결론은 볼만한 후기라고는 없었다는 거였죠.

     

    그래도 셋째가 생겨버리면 당시의 경제사정상 절대 안 되었기에 "아파도 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평 좋은 병원 찾기 시작

    그때부터 인터넷후기는 그만 찾고 병원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후기 작성이 많으면서 평점이 높은 그런 병원을 탐색하기 시작했고 거주지 근처 무도 정관수술을 진행하는 곳이 한 군데 있었습니다.

     

    가서 실장님과 정관수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우리는 "무도정관수술이라 2센티 절개만 하면 쉽게 수술은 끝난다. 그사이로 수술도구를 집어넣어 양쪽 정관을 끄집어낸 후 절개를 하고 끝을 묶은 후 한 번 더 그 끝을 불로 지져서 완벽한 수술이 된다"라고 폭풍처럼 얘기하시는 모습이 프로답게 보여서였을까요 다른 고민 없이 바로 시작하자고 했더니 웃으시며 당일 수술은 안되고 예약을 해야 한다더군요.

     

    예약 후 두근두근 한 마음으로 예약 날짜까지 조마조마하며 기다렸고 마침내 예약날짜가 되어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정관수술 비용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15~50만 원 사이 생각 하시면 되겠습니다.

     

    무도정관수술 과정

    가자마자 바로 하의 없이 영화에서 많이 보던 가운? 같은 옷으로 갈아입고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니 상담하셨던 실장님이 들어와 수술대에 천장 보고 누워있으라고 하셔서 시키는 대로 했죠.

     

    수술실의 둥근 조명이 얼굴 바로 위에 있었고 이것저것 두리번거리던 그때 실장님이 "면도 좀 할게요"하시더니 고추를 잡고 면도기로 코털을 다 미시더군요; 어버버 할 시간도 없이 코털이 우수수 다 밀려나갔고 소독약을 왕창 바른 후 조금 대기하고 있으니 저의 정관수술을 집도 해주실 의사 선생님께서 들어오셨죠.

     

    나이 지긋하신 눈썹 긴 할아버지 셨는데 그때 처음 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와 동시에 "마취할 건데 3방 맞을 거예요 따끔합니다"하시더니 주사가 귀두 왼쪽으로 깊게 들어왔습니다. 어억 소리가 절로 날 때쯤 "한방 더 갑니다" 하셨고 반대쪽도 한방 맞고 가운데까지 총셋방을 맞았습니다.

     

    발발 떨고 있는데 껴앉고 있을 인형이라도 있었으면 싶더라고요..  몇 초 후 "느낌 안 나시죠?"라고 하시는데 고추를 때리고 있는 건지 꼬집고 있는건지 사실 잘 모르겠어서 "네 안 나네요" 하니 "수술 시작 합니다." 하며 수술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약당시 설명으로 한번 들은 얘기를 하시더라고요"저희는 무도 정관수술이라고 고환가운데 쪽 2센티 정도 절개만 하면 쉽게 수술이 끝납니다. 봉합 역시 없습니다." 네 대답하는데 칼로 절개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곧이어 왼쪽 뿡알이 훅 당기는데 저 절어 어어!! 잠시만요!!라는 소리가 나오더라고요 ㅠㅠ  예전 제가 축구를 다신 안 하게 된 계기가 됐던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중학교 시절 축구하다 공을 뿡알에 맞았고 억! 소리와 함께 주저앉아 울었던 기억이.. 그 아픔은 3일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았었고 뭐라 표현을 할 수 없는 아픔이었습니다. 마치 내장을 끄집어낸 후 발로 차인 느낌? 그 후로 다시는 축구를 하지 않게 되었죠.. 어쨌든 그 당시의 아픔이 많게는 5분 정도는 이어졌던 거 같습니다. 그 뒤 지지직 거리는 뭔가 태우는 소리를 끝으로 식은땀을 흘리며 발발 거리고 있을 즈음 의사할아버지의 말이 들렸습니다."됐습니다" 휴~ 끝났구나 지옥이었다..라는 생각이 끝나기도 전 의사 할아버지는 "왼쪽 끝났고 오른쪽 갑니다"라고 하셨죠.. 그렇습니다.. 이태 한쪽만 한 거였어요.. 허허허.. 그렇게 위와 같은 과정을 한번 더 겪은 후 "수술 잘 됐고 거즈 붙여놓을 테니까 3일간 때지 마시고 샤워는 3일 후 하세요. 연고 드릴 테니까 매일 바르시고 수고하셨습니다." 하시며 쿨하게 퇴장하신 할아버지는 그 뒤로 다신 보지 못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뿡알을 보니 손바닥만 한 거즈를 붙여주셨고 속으로 너도 고생했다라고 말해준 후 수술실을 걸어 나왔습니다. 수술시간은 총 15분 정도 걸린 거 같았습니다.

     

    수술 1일 차

    옷을 다시 갈아있고 실장님과 다시 주의사항을 들었는데 

    • 거즈 3일간 때지 말 것
    • 매일 소독할 것
    • 일주일간 관계 금지
    • 한 달간 20번 이상 사정 할 것

    주의 사항을 새겨듣고 수술이 잘 됐는지 (정자가 확실히 안 나오는지) 한 달 후 예약날짜를 잡고 귀가하게 되었습니다. 진통제와 연고 처방을 받았고, "다음에 오실 때 정자 받아서 오셔야 하니까 20회 이상 사정 하시고 당일날 오기 전 바로 받아서 오세요"라고 하며 뭔 내 고추만 한 통을 주셨고 약들과 통을 들고 툴레툴래 집으로 갔습니다.

     

    인터넷 후기들처럼 입원은 하지 않았고 당일 바로 집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후기엔 정자 확인 때 야동을 틀고 받게 해 준다는 얘기도 봤었습니다만 그런 건 없었네요,.

     

    집까지 가는 길은 마취때문이었을까요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근데 집에 거의 다 왔을 무렵부터 뿡알이 점점 묵직하게 당겨오기 시작하더군요. 아 ㅈ됐다는 생각이 들 만큼 점점 더 뻐근해지기 시작했고 느낌이 마치 누군가 뿡알을 꽉 잡고 쭈욱 당기는 느낌이었습니다. 발기하면 기둥까지 그 ㅈ같은 느낌이 퍼졌고 생리적 현상으로 인해 잘 때 너무 불편하고 힘들었던 거 같습니다.

     

    수술 일주일차

    저 빌어먹을 뿡알 당기는 느낌은 정확히 3일간은 심하게 지속되었고 업무가 몸을 쓰는 일이었으면 업무가 불가능하겠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뿡알의 상태는 고추까지 퍼렇게 심한 멍이 들어있었고 절개부위는 만지면 뭔가 톡 튀어나온 수술자국의 느낌이 만져졌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서는 더 이상 아무 느낌이 들지 않았고 발기도 잘 되었습니다. 시험 삼아 발사해 봤습니다만 성감이 죽거나 그런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한 달 후 정자 검사

    한 달간 20회 발사 후 검사 당일날 가기 전 그때 받았던 통에 바로 발사 후 호주머니에 넣고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방문 후 정자 검사 하러 왔다고 말한 후 통을 제출했고, 결과는 다음날 문자로 알려드린다고 해서 바로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다음날 문자가 왔고 수술은 성공적이었으며 전 생산직에서 드디어 서비스직으로 전직에 성공하였습니다. 

     

    병원마다 그리고 개인마다 케바케가 있을 수 있으니 개인 후기는 그냥 참고만 해주시기 바라며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임신될까 전전긍긍 조심ㅅㅅ 하지 마시고 눈 딱 감고 수술하시고 ㅍㅍㅅㅅ 하시길 바라면서 오늘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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